홍콩 시위로 대중교통 마비…지하철에 방화도

이원영

lwy@kpinews.kr | 2019-11-13 14:33:27

경찰 총격에 격분한 시위대, 지하철·버스 운행 막아서
대학가도 최루탄·물대포 등장…강 대 강 악순환 심화
홍콩 시위가 연일 격화하고 있다. 경찰이 시위자에게 실탄을 발사하는가 하면 격분한 시위대는 지하철에 불을 지르는 등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폭동 규모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13일(현지시간) 홍콩 중문대학 MTR 역 내에서 시위에 참여한 한 학생이 열차에 화염병을 던지고 있다. [AP 뉴시스]

13일(현지시간) 홍콩에서는 시위 참여자들이 지하철에 불을 지르는 등 대중교통을 막는 시위를 벌이면서 곳곳에서 교통 대란이 벌어졌다.

시위대는 지하철에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고 일부는 불을 지르는 등 경찰의 거센 진압에도 불구하고 항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시위대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막거나 파손하면서 출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곳곳에서 지하철이 멈춰서고 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이와 함께 홍콩의 주요 대학 주변에는 시위 진압대들이 삼엄하게 배치되어 있다. 전날에는 최루탄과 물대포로 학생들을 해산시키는 등 대학가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갈수록 홍콩 시위 사태가 커지면서 치안은 물론 교통 및 의료 서비스 등 각종 생활 관련 행정 마비, 시민들의 불만 증폭, 시위 격화, 강경 진압 등으로 악순환을 부르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홍콩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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