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아동 음란물 뿌렸다…2만개 불법 영상 유포범 입건
주영민
cym@kpinews.kr | 2019-11-12 14:10:32
소셜미디어 텔레그램 채팅방에 2만 여개에 달하는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을 유포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2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의 제작 배포) 등 혐의로 인천 모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은 텔레그램에 비밀 채팅방을 개설, 2만 여개에 이르는 불법 성착취 동영상 등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유포된 동영상에는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이 1000여개 발견됐다.
특히 A 군은 자신이 개설한 비밀 채팅방의 '폭파'와 '생성'을 거듭하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영상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이 이 사이트 운영자로 특정해 내사를 벌였던 고교생은 운영자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최초 운영자로 지목된 고교생은 관할인 인천계양경찰서에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란물 채팅방 운영자가 아니며 계정을 도용당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의혹을 받았던 학생은 A군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이로 확인됐다"며 "10대라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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