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세…자동차업 불황 영향
손지혜
sjh@kpinews.kr | 2019-11-11 15:01:12
자동차 산업 실적 부진 등으로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0월 노동시장의 주요 특징'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357만 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8000명(0.2%) 줄었다.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올해 1월부터 작게나마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9월 감소세로 돌아섰다.
제조업 중에서도 실적 부진과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자동차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작년 동월 대비 9100명 감소했다. 기계장비업도 설비 투자 위축 등으로 4600명 줄었다.
전자통신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1300명 줄었지만 이에 속하는 반도체업은 3300명 늘었다.
지난달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944만7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50만3000명 늘었다.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6개월 연속 50만 명대를 유지 중이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특히 공공행정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작년 동월 대비 6만100명 늘어 증가폭을 확대했다. 이 가운데 50세 이상(3만9900명)이 3분의 2를 차지했다. 이는 정부의 일자리사업으로 공공부문 일자리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1386만6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51만1000명(3.8%) 늘었다. 고용보험 가입자의 증가 폭은 8개월째 50만 명을 웃돌고 있다. 고용보험 자격 신규 취득자는 59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명 증가했다.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주는 구직급여 지급액은 지난달 68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월보다 784억 원(13.0%)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는 42만8000명이었고 신규 신청자는 8만3000명이었다. 구직급여 1회 지급 평균 금액은 136만9000원이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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