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북미국장 "美에 많은 시간 줬다. 연말까지 답변달라"

장성룡

jsr@kpinews.kr | 2019-11-09 15:33:19

"한반도 미래 미국에 달려…한 단계 진전된 답변 내놓으라"

북한의 조철수 외무성 북미 국장이 미국 측에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연말까지 한 단계 진전된 답변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 조철수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오른쪽)이 지난 4일 러시아로 떠나기 전에 공항에서 찍은 사진. [주북한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캡처]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조철수 국장은 8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9 모스크바 비확산 회의(MNC)'에 참석한 자리에서 북한과 미국 간의 비핵화 협상에 진전이 없다며 양국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미국이 한 단계 진전된 새로운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철수는 올해 연말까지 미국 측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시한을 밝히며 "미국이 우리를 만나기 위해 필요한 단계들을 밟지 않는다면 상대방에 대한 적대감은 해소될 수 없다. 이는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철수는 이어 "한반도의 미래는 미국의 행동에 달려 있다"면서 "미국에 많은 시간을 줬으며, 우리는 올해 말 까지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기회의 창(window of opportunity)은 매일 닫히고 있다"고 말했다.

조철수가 참석 중인 '2019 모스크바 비확산 회의(MNC)'에는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대북 특사도 참석하고 있어 북미 간에 모종의 접촉이 이뤄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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