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사참위 "검찰 세월호 특수단 설치 환영"
주영민
cym@kpinews.kr | 2019-11-06 15:47:53
특수단과 사참위 긴밀한 협력 요구…책임자 처벌 이뤄내길
사참위, 세월호 범죄혐의 사례 신속히 검찰 수사 요청키로
검찰이 6일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설치키로 한 것과 관련해 유가족들이 환영의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조만간 직접 작성한 세월호 참사 고소·고발장을 특수단에 제출키로 했다.
4·16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검찰의 특수단 설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가족협의회는 "올해 봄부터 우리 가족들은 세월호 참사 전면 재수사와 특별수사단 설치를 요구해 왔다"며 "세월호 참사의 전면적인 재수사가 대대적이고 철저히 이뤄져 진실을 한 조각도 남김없이 밝혀내고 책임자 전원의 처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과 국민은 오는 15일 특별수단에 우리가 직접 특정한 세월호 참사 책임자 고소·고발장을 제출할 것"이라며 "329명의 피해자 가족이 고소인으로 참여했고 5만 명이 넘는 국민이 고발인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122명의 세월호 참사 책임자 명단을 발표했다"며 "특수단은 이들 책임자를 모두 철저히 수사하고 기소해 법에 따라 엄격히 처벌받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가족협의회는 세월호 특수단이 2기 특조위인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와 공조해야 한다는 견해도 내놓았다.
이들은 "사참위는 세월호참사 피해자 가족과 국민의 염원으로 만든 정부 조사기구로서 지금까지 세월호 관련 조사를 바탕으로 이미 검찰에 여러 차례 수사의뢰를 했다"며 "특수단은 사참위와 공조해 수사 방향과 과제를 결정하고 박근혜 정권 당시 청와대와 국정원, 기무사 등 그야말로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사참위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특수단과 긴밀하게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참위는 "조사중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범죄혐의 의심사례를 발견하면 검찰에 신속하게 수사를 요청하는 등 특별수사단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이번에 반드시 진상을 규명한다는 굳은 각오로 그동안 진행해 온 조사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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