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vs 檢 진실공방…'타다 기소 조율' 했나 안했나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19-11-04 20:09:38

檢 '민정수석실과 협의' 보도에…靑 "들은 바 없다"
檢 관계자 "국토교통비서관실에도 의견 오간 정황"

차량 호출 서비스인 '타다'를 둘러싼 검찰과 청와대 간 진실공방이 거듭되고 있다.

청와대는 4일 검찰이 '타다'를 기소하기 전 청와대와 조율 과정을 거쳤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지만, 검찰은 "민정수석실을 통해 청와대 정책실 산하 국토교통비서관실과 타다 기소 문제를 논의했다"고 거듭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재웅 쏘카 대표가 지난 2월 21일 오전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타다 미디어데이에서 택시 협업 모델 '타다 프리미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앞서 SBS는 9월 말에서 10월 초, 검찰이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타다 기소 방침을 놓고 논의했다고 검찰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기소 방침과 함께 정책 조율 상황을 문의했고,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해결책 마련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기소를 하되, 직전에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해당 보도에 대해 들은 바 없다며 즉각 부인했다.

이와 관련 SBS는 당시 검찰과 민정수석실뿐만 아니라 타다 관련 업무를 관장하는 국토교통비서관실에도 의견이 오간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지난 7월 말 법무부를 통해 검찰이 타다 기소 방침을 밝히며 정책 조율 상황을 문의했을 때도 역시 민정수석실을 통해 한 달만 기다려 달라는 국토교통비서관실 관계자의 답변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비서관실은 노영민 비서실장 산하의 민정수석실과 달리 김상조 정책실장 산하의 경제수석실에 소속돼 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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