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경찰관, 동료와 성관계 영상 유포 의혹…강제 수사 전환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19-11-04 19:46:43
동료와의 성관계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의혹을 받는 현직경찰관이 경찰 수사를 받는다.
전북지방경찰청은 4일 관련 영상 등 증거를 확보하고 해당 사건을 지방청 사이버수사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풍문 정도로만 알려졌던 사건의 신빙성이 일정 부분 규명됨에 따라 강제 수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 이상주 수사과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수사 초기 단계라 조심스럽지만, 그 영상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이버수사대에서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이번 사건은 경찰 조직의 수치스러운 부분이라는 점"이라며 "더 많은 의혹이 없도록 철저하고 명백하게 사실을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경찰청은 이날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A 순경의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 해 노트북과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순경의 직위를 해제하고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또 피해 경찰관의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상담과 면담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경찰관의 성관계 영상 유포 의혹은 최근 도내 경찰서에 근무하는 모 순경이 '동료 여경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SNS 대화방에 공유했다'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불거졌다.
이와 관련 조용식 전북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뜻하지 않는 사고가 발생해서 죄송하고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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