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추락헬기' 실종자 시신2구 울릉도 이송…"1구는 소방관 추정"

김혜란

khr@kpinews.kr | 2019-11-03 10:21:54

해경 "지문 채취 거쳐 신원 최종 확인"
"기상악화 대비 동체 인양 작업 진행"
▲ 3일 오전 7시 40분께 소방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독도 인근 해저에서 수습된 시신 2구가 독도 인근 해상에 머물고 있던 해경 경비함정에서 해양경찰 헬기를 통해 경북 울릉군 사동리의 해군 118전대로 이송되고 있다. [뉴시스]

 

독도 인근 해상에서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 추락사고 수색작업이 나흘째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습된 실종자 2명 중 1명은 소방관으로 추정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3일 오전 수색 상황 브리핑을 통해 "수습된 2명중 1명은 주황색 상의와 남색 기동복 하의를 착용하고 있어 소방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경은 "수습된 시신은 아침 7시 54분께 울릉도로 이송했고, 소방청에서 가족과 협의 후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며 "정밀감식을 거쳐 최종 신원이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경은 지난 2일 해군 청해진함 무인잠수정(ROV)을 통해 총 7명의 헬기 탑승자 중 실종자 3명을 발견했다. 1명은 동체 내부에, 2명은 동체로부터 110m, 150m 각각 떨어진 꼬리 부분 인근에서 발견됐다.

이에 해경은 이날 오후 3시 14분부터 해군 해난구조대(SSU) 소속 심해잠수부들을 중심으로 포화잠수를 활용한 끝에 6시간여 만인 오후 9시 14분께 꼬리 부분에 있던 시신 2구를 수습했다.

해경은 잠수부들의 피로도와 야간작업에 따른 안전위험을 고려해 밤사이 일시 중단했던 동체 내부 시신 1구의 수습작업을 3일 오전 8시 2분부터 재개 중이다.

해경은 현장에 기상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수습·인양을 마치기 위해 시신에 유실방지를 포함한 후 동체와 동시에 올리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울릉도와 독도 지역을 포함한 동해중부해상에 풍랑주의보 발효가 예고됐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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