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 사망자 39명

강혜영

khy@kpinews.kr | 2019-11-02 16:00:14

일리노이주서 전자담배 사용 관련 주내 3번째 사망자 발생

미국에서 전자담배 흡연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폐질환 증상을 보이다가 사망한 환자 수가 39명으로 증가했다고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로이터 등 외신은 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전자담배 흡연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폐질환을 앓다 숨진 환자 수가 39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주의 한 여성이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 [AP 뉴시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보건부(IDPH)는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한 주내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매사추세츠 보건당국도 30일 전자 담배 관련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29일 기준 미국 24개 주에서 37명이 전자담배 흡연과 관련 있는 폐질환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의 연령대는 17세에서 75세까지 다양했다고 CDC는 전했다. 또 미국 전체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자는 1888명에 달한다고 했다. 

따라서 일리노이와 매사추세츠 사망자를 포함하면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 사망자는 총 39명이 된다.

응고지 에직 일리노이주 보건장관은 주 내에서 발생한 사망자 3명이 "최근 3개월간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했으며 폐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면서 "의료전문가들이 전자담배에 대한 정밀분석을 마치고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향정신성 화학작용을 일으키는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가 함유된 제품의 경우에는 사용을 당장 멈출 것을 요청했다.

미 CDC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자담배 관련 폐질환자의 86%가 THC 함유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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