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한일 정상 만날까
김광호
khk@kpinews.kr | 2019-11-01 19:47:47
스가 "정상회의서 관계국과 긴밀한 의사소통 도모할 것"
노영민 "현재까진 한일 간 양자 정상회담 계획없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혀 한일 정상 간에 어떤 형식의 만남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일본 정부는 1일 아베 총리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ASEAN)+3'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3~5일 태국을 방문한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이번 '아세안+3 정상회의'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이 참석한다.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가 4일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다른 양자회담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전날 초대형 방사포 발사와 관련해 "발사 직후부터 미국, 한국 등과 긴밀한 협력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계속 정보를 수집, 분석하며 일본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어 "이번 주말부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의 기회라도 잡아 미국을 비롯한 관계국과 긴밀한 의사소통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가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 간에 접촉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같은날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의 질문에 "일단 현재까지는 한일 간 양자 정상회담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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