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구속 후 세 번째 검찰 소환…자산관리인도 출석
김광호
khk@kpinews.kr | 2019-10-29 13:36:50
이날 조사에서는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할 듯
딸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구속 이후 세 번째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29일 오전 9시 40분부터 정 교수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두 번의 조사에서 정 교수를 상대로 입시 비리와 증거 은닉 부분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이날 조사에서는 사모펀드 의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가 받는 혐의 중 조 전 장관이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혐의에 대한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면, 검찰은 조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일정도 조율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정 교수가 지난해 초 동생 명의를 빌려 비공개 정보로 상장 기업인 WFM 주식을 시세보다 더 싸게 매입할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조 전 장관 계좌에서 일부 자금이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하고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앞서 정 교수는 위조된 동양대 표창장을 딸 조모 씨의 서울대·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서 사용하고,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서 차명 주식 투자를 한 혐의 등으로 지난 24일 새벽 구속됐다.
또한 검찰은 이날 정 교수의 자산관리사로 일하며 동양대에서 컴퓨터를 가져오고 자택 등에서 하드디스크 등을 교체해준 것으로 알려진 김모 씨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김 씨를 상대로 김 씨가 건넨 것으로 알려진 정 교수 노트북의 행방 등을 캐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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