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 10만명, 3년간 월 50만원 받는다…월세도 지원

손지혜

| 2019-10-23 14:21:23

박원순 "청년수당·지원, 포퓰리즘이 아니고 리얼리즘"

서울시가 월 50만 원의 구직비용을 최대 6개월 동안 지급하는 청년수당을 향후 3년 동안 10만 명에게 확대 지원한다.  청년수당 지원대상은 현재 연 7000명 수준인데 이를 내년 3만 명으로 늘리고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3만5000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 박원순 시장은 23일 오전 청년수당 확대와 청년월세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시청 전경 [정병혁 기자]

박원순 시장은 23일 오전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에서 열린 청년들과의 타운홀미팅에서 청년수당 확대와 청년월세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청년수당은 2020년부터 향후 3년간 총 10만명에게 지원된다. 예산은 3300억 원이 배정됐다. 청년수당이 필요한 모든 구직·취업 준비 청년들은 생애 1회는 지원 받을 수 있다.

청년수당 대상자 요건은 서울거주 중위소득 150% 미만, 만 19~34세 졸업 후 2년 지난 미취업청년이다. 이들은 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해 청년월세지원 제도도 도입한다. 청년월세지원사업은 월 20만 원의 월세를 최대 10개월간 지급해준다. 이는 29세 이하 청년의 평균 월급 253만2000원(2017년 국토연구원 조사 기준) 중 서울 거주 청년 1인 가구의 월세(49만2000원) 비중이 19.4%를 차지해서다.

서울시는 월세 지원 이외에도 39세 이하 청년 1000명에게 임차보증금 대출과 이자를 연 2%선으로 낮춰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내년부터는 임차 보증금 지원 대상 조건도 연소득 3000만 원에서 4000만 원으로 완화한다. 보증금 대출 규모는 현행 2500만원에서 최대 7000만 원으로 상향된다.

서울시는 내년도 청년수당 1008억 원과 청년주거비지원 104억 원 등 예산으로 1112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청년수당과 월세지원이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비판에 대해 "가장 절박하고 절실한 분야의 예산은 아끼지 않아야 한다"면서 "이것은 포퓰리즘이 아니고 리얼리즘이다. 청년들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기꺼이 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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