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관저 무단침입' 대학생 9명 구속영장

장기현

| 2019-10-20 11:25:50

경찰, 19명 중 10명은 불구속 수사
18일 대학생단체 담 넘고 기습기위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해 기습 시위를 벌인 혐의로 체포된 대학생 진보단체 회원 9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미국대사관저에서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기습 농성을 하기 위해 담벼락을 넘고 있다. [뉴시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전날 오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주거침입) 등 혐의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법행위 전력과 당일 범행에 가담·주도한 정도 및 공무집행을 방해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나머지 10명은 귀가 조치 후 불구속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진연 회원들은 18일 오후 2시 50분께 사다리를 이용해 서울 중구에 위치한 주한 미국 대사관저 담벼락을 넘어 마당에 진입해 시위를 벌인 혐의로 체포됐다.

담을 넘는 과정에서 경찰의 제지로 진입하지 못한 2명도 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함께 연행됐다. 이들은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 "분담금 인상 절대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체포된 피의자 외에도 여타 공범 및 불법 행위를 배후에서 지시한 자들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엄정하게 사법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안전관리와 경계태세 강화 차원에서 대사관저에 경찰관 기동대 1개 중대(80~90명)를 추가로 배치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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