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투표에 차명 ID 10만 개 동원 의혹

김현민

| 2019-10-18 15:50:01

기획사 간부가 ID 목록 나눠주며 직원·연습생에 투표 강요했다는 증언

투표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중 시즌1에서 기획사의 조작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 방영 당시 모 기획사가 투표 조작을 위해 차명 ID 10만여 개를 동원했다는 의혹이 18일 제기됐다. [Mnet '프로듀스 101' 캡처]

18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이 방영 중이던 2016년 3월 모 연예 기획사 간부가 직원, 연습생을 불러 모아 ID, 비밀번호 목록을 나눠주면서 당시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자사 소속 연습생 2명에게 투표하는 데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해당 기획사 소속 연습생이었던 A 씨는 당시 매일 투표 작업을 하면서 할당 투표량을 다 채우지 못하면 귀가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당시 투표 조작을 강요받았다는 이들은 1인 평균 약 1400개의 ID로 투표 조작에 참여했다는 전언이다. 연습생들이 조작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자 사측이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사무실에 가두기도 했다는 증언도 있었다.

해당 기획사는 차명 ID를 이용한 조작 의혹에 관해 부인했다. '프로듀스' 시리즈의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 1일 이 회사를 포함한 5개사를 압수수색했다.

한편 '프로듀스 101'에 출연한 소속 연습생 3명 중 1명은 데뷔조 11인에 들어 가수로 활동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