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신문기자' 오늘(17일) 개봉…정부·언론 문제 비판

김현민

| 2019-10-17 17:31:50

일본 현 정권 스캔들 모티브 삼아 국내 개봉 전부터 화제

배우 심은경 주연의 영화 '신문기자'가 17일 개봉했다.

▲ 심은경 주연의 영화 '신문기자'가 17일 개봉했다. [더쿱 제공]

10월 17일(목), 바로 오늘 <신문기자>가 개봉한 가운데 한국 사회에 전하는 용기, 정의, 신념에 관한 메시지로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문기자'는 가짜 뉴스부터 댓글 조작까지 국가가 감추려는 진실을 집요하게 쫓는 기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국민을 위한 민주주의라는 명목을 내세우면서 실상은 소수의 고위 권력 인사를 보호하기 위해 가짜 뉴스부터 여론 조작까지 자행하는 정부와 언론, 미디어의 추악한 민낯과 잘못된 유착 관계를 날카롭게 꼬집었다.

무엇보다 정치, 사회 관련 영화가 나오기 힘든 분위기인 일본에서 현 정권의 정치 스캔들을 모티브로 삼아 일본 사회에 반향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도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신문기자'의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과 카와무라 미츠노부 프로듀서는 지난 14일 내한해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부와 언론의 본분 망각에 대해 이틀간 얘기했다. 특히 카와무라 미츠노부 프로듀서는 "수년간 정권이 국민들을 정치에 무관심하게, 정치를 혐오하게 만들었다"

이어 "언론과 정권의 유착으로 미디어가 정권을 점검하는 기능이 약해져 가짜 뉴스 유포와 여론 조작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는 명백히 비정상적인 사회 문제"라며 '신문기자' 제작에 나선 이유를 전했다.

또한 그는 "이런 상황일수록 개인으로서 집단에 맞서 싸울 수 있어야 한다"며 한국 관객들에게도 용기를 낼 것을 당부했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 역시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가짜 뉴스 속 진실을 찾기가 굉장히 어려워진 현실이다. '신문기자'를 촬영하며 기자가 믿고 쓴 언어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객관적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생각하게 됐다"며 "언론이 다루는 사건과 뉴스에 대해 개인 스스로 판단하고 정부의 잘잘못을 가릴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와 언론을 향한 촌철살인으로 기대를 모으는 '신문기자'는 전국 영화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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