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 안유수 회장, 통일 염원 담아 비단잉어 기증
이종화
| 2019-10-15 15:23:50
에이스침대의 안유수 회장이 직접 기른 비단잉어 200여 마리를 임진각 통일연못에 기증했다.
에이스침대는 15일 오후 임진각 통일연못에서 에이스침대 안유수 회장과 파주시청 문화교육국 황수진 국장 및 파주시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간 평화와 통일 염원을 담은 비단잉어 200여 마리를 방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증된 비단잉어들은 안 회장이 30여 년 전부터 에이스침대의 각 공장 연못에서 노닐다 추운 겨울이 되면 안전한 여주의 양어장으로 옮기는 등 정성을 쏟아왔다. 이번 비단잉어 200여마리는 6억원 상당의 가치를 가진다.
이번 기증은 통일에 대한 염원이 담긴 통일연못을 방문하는 실향민들과 방문객들의 마음을 비단잉어가 가진 곱고 아름다운 외형으로 위로해주고, 무거운 분위기를 완화시킬 수 있길 바라는 안유수 회장의 바람으로 이뤄졌다.
기증된 비단잉어가 방사된 장소는 임진각 국민관광지의 자유의 다리 아래에 위치한 '통일연못'이다. 한반도 모양을 본떠 만들어진 통일연못은 남북 이산가족의 한을 달래는 장소다.
안 회장이 비단잉어 기증처로 통일연못을 선택한 데에는 또 하나의 이유가 숨어있다. 임진각은 대북지원사업 시 지원품을 모아 북한으로 향하던 집결지로, 그에게 더욱 의미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안 회장은 이 곳을 거쳐 2014년 남북 최초로 영농물자 육로 왕복 수송을 진행하고, 5.24 조치 이후 처음으로 대북 비료 지원을 하는 등 인도적 차원의 여러 대북사업을 전개한 주인공이다.
안유수 회장은 "나도 실향민이라 그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통일연못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비단잉어들의 모습을 보면서 고향과 가족을 그리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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