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재개발·재건축 중심 주택공급, 집값 상승 부채질"
손지혜
| 2019-10-14 11:22:47
박원순 서울시장은 "재개발·재건축 중심의 주택공급은 본래의도와 상관없이 집값 상승을 부채질해 집 없는 서민의 박탈감을 커지게 해왔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1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평생 집한채 장만해보려는 서민들의 꿈은 여전히 이루기 어렵기만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8년간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해왔지만 여전히 서울 곳곳에는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많다"며 "국내외 여러 악재들로 인해 경제와 민생이 어렵다. 이럴 때 일수록 힘없고 소외된 우리 사회의 약자들이 더 큰 고통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의 고통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미 저성장이 고착된 한국사회에서 청년들이 느끼는 좌절감은 심해지고 있으며 세대갈등으로까지 비화하고 있다"며 "시는 이미 청년수당을 도입하고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최근 빈번한 도로함몰과 지하철 사고, 수질악화 등의 문제는 장년기에 접어든 서울이 가진 구조적인 문제"라며 "지속적으로 점검, 보수하고 있지만 그 비용은 지방자치단체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막대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양재, 홍릉 등에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분야 혁신거점을 조성하고 창동, 잠실, 마곡 등에는 굴뚝 없는 고부가가치산업인 문화관광산업의 기반이 될 마이스(MICE) 단지와 공연장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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