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르드 시위차량 공습…기자 포함 14명 사망
임혜련
| 2019-10-14 10:49:32
시리아 북부에서 시위대 호송 차량 행렬이 터키군의 공습을 받아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 감시 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위대를 태운 호송 차량이 접경지역 라스 알-아인에 도착했을 때 터키군이 차량 대열을 공습해 민간인 5명을 포함해 1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인권관측소는 시위대를 태운 차량에 외국인 기자들의 차량 행렬이 뒤따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공영 방송 '프랑스 2'의 스테파니 페레즈 리포터는 자신의 트위터에 "공습이 이뤄지던 중 호송 차량에 있었다"고 적었다. 그는 "우리 팀은 안전했지만, 일부 동료들은 사망했다"고 알렸다.
국제 보도전문채널 프랑스 24에 따르면 사망한 기자는 한 명이며 아직 국적은 밝혀지지 않았다. 쿠르드족의 하와르 통신도 기자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2 방송이 촬영한 당시 현장 장면은 불에 탄 장갑차와 거리 곳곳에 널려 있는 시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근거지를 공격하는 이른바 '평화의 샘' 작전이 닷새째에 접어든 가운데 민간인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전날 적어도 38명 이상의 쿠르드족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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