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터키 전투에 휘말리지 않는게 현명"
임혜련
| 2019-10-14 08:35:0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쿠르드족에 대한 터키의 공격에 대해 "터키 국경에서 일어나는 치열한 전투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 매우 현명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를 중동의 전쟁으로 밀어 넣은 이들이 여전히 싸우라고 몰아붙인다"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나쁜 결정을 내렸는지 모른다. 그들은 왜 전쟁 선포는 요구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2년 전 이라크가 시리아 다른 지역에서 쿠르드족과 싸우려고 했을 때를 기억하는가?"라면서 "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이라크에 대항해 쿠르드족과 싸우기를 원했다. 나는 '노(no)'라고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쿠르드족과 터키는 오랫동안 싸워왔다"면서 "터키는 PKK(쿠르드노동자당)를 최악의 테러리스트들이라고 여긴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이들은 들어와서 한쪽 편 또는 다른 편을 위해 싸우기를 바랄지 모른다"며 "그들이 알아서 하게 두자, 우리는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 끝없는 전쟁!"이라고 부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북부에 쿠르드군을 지원하기 위해 배치된 1000명의 자국 군인 철수를 시작한 데 대한 언급으로 평가된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날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부 시리아에서 1000명의 미군을 대피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에스퍼 장관은 "미군은 터키와 쿠르드 군대 사이에 갇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토요일 밤 회의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부 시리아에서 미군 철수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는 미 국방부 관리를 인용, 1000여 명의 미군이 며칠 안으로 대부분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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