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철판 '휙', 선로에 '쿵'…동해선 한때 운행 중단

김이현

| 2019-10-12 16:01:37

셔틀버스 대체 운행…오후 7시께 정상화 전망

태풍 '하기비스'의 간접영향으로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부산에서 강풍에 날아간 철판이 전차선을 덮쳐 동해선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 12일 오전 부산 동해 남부선 선로에 철판이 떨어져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12일 코레일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께 부산 기장군 양화가선교에 설치된 150㎝, 세로50㎝ 크기의 철판이 강풍에 떨어져 동해선 전차선을 덮쳤다.

이로 인해 전차선에서 스파크가 발생해 단선됐고, 송정역에서 기장역으로 향하던 경주행 무궁화호 열차가 기장역에서 1.3㎞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멈춰 섰다.

해당 열차의 기관사는 열차 운행 중 전차선이 열차와 부딪힌 것을 확인한 뒤 운행을 멈추고 사고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열차에는 승객 300여 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 복구에 나선 코레일은 단선된 전차선을 정리한 후 오전 11시부터 동해선 열차 운행을 부분적으로 재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차선이 필요 없는 일반열차는 사고와 상관 없이 전구간 정상 운행하고 있다"며 "전동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해운대역~일광역 구간은 셔틀버스를 대체 운행 중"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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