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평양 원정' 붉은악마 함께 못간다…취재단 방북도 불발

임혜련

| 2019-10-11 20:08:58

TV 중계여부도 불투명

1990년 이후 29년 만에 평양 원정길에 오르는 벤투호와 함께 하려던 한국 취재진의 방북이 무산됐다.

▲ 10일 경기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스리랑카의 경기. 권창훈이 득점 뒤 황희찬과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북한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 취재를 위해 방북을 추진했던 한국 취재진이 북한 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북한 측으로부터 초청장이 온다해도 여러 준비를 할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하다"며 "취재진의 평양 방북은 최종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자들은 15일 오후 5시 30분 김일성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월드컵 2차 예선 H조 3차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를 현장에서 취재할 수 없게 됐다.
응원단 역시 초청장 발급 대상에서 제외돼 붉은악마의 방북 응원도 무산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일방적으로 북한을 응원하는 분위기 속 외로운 싸움을 벌이게 됐다.

남북 대결의 중계 여부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내 방송 중계진의 방북이 물 건너간 가운데 북한이 국제방송 신호를 제공하는 부분도 아직 타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3일 오후 5시 50분 인천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한다.

대표팀은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북한 비자를 받은 후 이튿날인 14일 오후 1시 25분 에어차이나 항공편으로 방북길에 오를 예정이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