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강 태풍' 하기비스, 日열도 향해 북상 중…한반도 강풍 주의보

박지은

| 2019-10-10 21:13:22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가 일본 도쿄를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11일 남해안과 동해안 일부 지역에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태풍 하기비스 10일 오후 3시 기준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10일 기상청은 "10일 오후 3시께 하기비스는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170㎞ 인근 해상에서 시속 20㎞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15헥토파스칼(hPa)이며 최대풍속이 초속 55m(시속 198㎞)에 이를 정도로 위력적이다.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도가 세고 규모도 크며 강도 '매우 강', 강풍반경이 510㎞인 '대형' 크기 태풍으로 분류됐다.

태풍은 오는 12일 오후 3시경에는 도쿄 남서쪽 약 34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이날 밤 일본 혼슈에 상륙할 때도 중심 부근 풍속이 초속 40m가 넘을 것으로 전망돼 도쿄 등지에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우리나라는 태풍 중심과 거리가 멀어 영향권에 들진 않겠지만 11일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12일 낮에 한반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아침 기온은 9∼17도, 낮 기온은 20∼27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내일(11일)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져 쌀쌀하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1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경상 해안·강원 영동에 초속 10∼14m(시속 35∼50㎞)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12일은 이들 지역의 바람이 초속 12~18m(시속 45∼65㎞) 정도로 빨라져 강풍 특보가 발표될 전망이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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