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영원한 따거"…검은 마스크 쓴 주윤발, 홍콩 시위 참여
박지은
| 2019-10-10 20:06:29
홍콩 톱스타인 주윤발(저우룬파, 64)이 홍콩의 반중 민주화 시위 현장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콩 현지 매체에 따르면 주윤발은 지난 4일 검은색 모자와 복장,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 시위에 참석했다. 이날 홍콩 정부는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 금지법'을 발행했다. 5일 0시부터 복면금지법을 위반할 경우 최대 1년 징역형 또는 2만 5000홍콩달러(한화 약 38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이에 반발한 홍콩 시위대는 이날 오후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이 시위 현장에 있었던 주윤발은 자신을 알아본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팬들이 이 사진을 소셜 미디어 등에 개재하면서 주윤발의 시위 참여 소식이 급속도로 알려졌다.
홍콩 시민들은 "주윤발 역시 멋있다", "역시 영웅이다" "영원한 따거인 주윤발이 자랑스럽다" "그는 전 재산인 8100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나는 언제나 약자를 돕는 그의 영원한 팬"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앞서 주윤발은 지난 2014년 '우산혁명' 때도 홍콩 행정장관 완전 직선제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홍콩 학생들의 용기에 감동했다"고 지지를 표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주윤발의 중국 시장 진출을 막았다. 하지만 그는 "돈은 조금만 벌어도 된다"며 정치적 소신을 밝힌 바 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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