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130만원 이상 수급자 6만7409명…3년새 4배
손지혜
| 2019-10-10 11:13:31
국민연금을 월 130만 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 노령연금 수급자는 2016년 336만4000명에서 2019년 6월 386만7000명으로 14.9% 증가했다.
연금 금액별로는 같은 기간 20만 원 미만 수급자는 94만8000명에서 85만9000명으로 줄었다. 반면 20만 원 이상 수급자는 수급 금액별로 모두 증가했다. 특히 130만 원 이상 연금 수급자의 증가 폭이 컸다. 2016년 1만5660명에서 2019년 6월 6만7409명으로 늘었다.
고액 수급자일수록 더 큰 폭으로 증가해 160만 원 이상∼200만 원 미만 수급자는 같은 기간 330명에서 6074명으로 18.4배, 200만 원 이상 수급자는 0명에서 44명으로 늘었다.
올해 6월 기준 연금 금액별 수급자의 평균 가입 기간을 보면 △ 20만 원 미만은 72.4개월 △ 20만∼40만 원은 134.2개월 △ 40만∼60만 원은 193.2개월 △ 160만∼200만 원은 325.5개월 △ 200만 원 이상은 299.9개월 등으로 가입 기간이 길수록 연금 금액이 많았다.
윤 의원은 "노동시장의 격차구조로 소득수준이 높고 오래 가입한 사람일수록 연금액이 많다"면서 "노후 양극화가 심화하지 않도록 현재 아무런 지원을 못 받는 지역 저소득 가입자에 대한 연금보험료 지원 사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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