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서 14번째 돼지열병 확진…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
윤재오
| 2019-10-10 08:43:36
한동안 주춤하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다시 발병했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들어온 의심 신고가 전날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병으로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건수는 총 14건으로 늘어났다.
연천에서는 지난달 18일 백학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이후 추가발병 사례가 없었으나 이번 발병으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돼지열병이 발생한 농장은 어미돼지 4마리가 식육부진 등 이상 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연천군에 신고했다.
농식품부는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보내 사람·가축·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을 벌이고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 경북 김천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9일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농장에는 돼지 4000여 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반경 3㎞ 이내 이 농장외에 농장 3개 곳에서 4120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이 농장은 고양·포천·양주·동두천·철원과 더불어 농식품부가 지정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완충 지역 내에 있었다. 연천의 경우 발생 농가 반경 10㎞ 방역대 밖을 완충 지역으로 정했는데, 이 농장의 위치는 방역대 바깥이다.
농식품부는 연천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 확진되자 9일 오후 11시10분 48시간 동안 돼지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연천군 내에서 진행 중인 수매와 살처분을 조속히 마치기 위해 도축장 출하 등을 위한 가축운반차량의 이동은 이번 일시이동중지명령 대상에서 제외했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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