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경심 교수 3차 소환…사모펀드 입시의혹 집중조사

김광호

| 2019-10-08 11:37:17

지난 3일과 5일에 3번째 소환 조사
檢, '코링크PE' 운영에 직접 개입했는지 집중 추궁할 듯
딸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각종 증명서 위조 의혹도 조사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8일 검찰에 재소환됐다. 지난 3일과 5일에 이은 세 번째 소환 조사다.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현관 앞에서 취재진이 정경심 교수가 조사를 마치고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9시 정 교수를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우선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의 운영에 정 교수가 직접 개입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구속기소된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의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조 씨가 코링크PE와 투자를 받은 업체들에서 수십 억여 원을 빼돌려 이 가운데 일부가 정 교수 측에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했다.검찰은 이 과정에서 조 장관의 개입 여부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정교수가 딸의 의전원 입시를 위해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했는지 등 입시관련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 검찰은 지난달 6일 사문서위조 혐의로 정 교수를 기소했다.

정 교수의 딸 조민 씨는 최근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표창장 등을 위조한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는 정 교수가 증거 인멸을 위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빼돌리라고 지시했다는 의혹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수사가 장기화할수록 불필요한 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달 중 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