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유엔대사, 안보리 소집에 "좌시 않을 것…배후는 미국"
임혜련
| 2019-10-08 09:10:28
북한은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에 대응해 영국과 프랑스, 독일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구한 데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대표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의 자위적 조치를 안보리에서 이슈로 삼으려는 위험스러운 시도를 우리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사는 "이 같은 메시지는 그들 국가가 지금이 어떤 타이밍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이 영국, 프랑스, 독일의 이런 움직임의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안다"며 "미국과 그 추종자들은 만약 이 시점에서 안보리에 우리의 자의적 조치를 이슈로 제기한다면 그것은 주권을 방어하려는 우리의 욕구를 더욱 자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과 유엔 안보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번 (안보리) 회의는 북한 주권에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대사는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 조치가 있을 것인지 묻자 "우리가 무엇을 하는지 주의 깊게 지켜봐 달라"며 "그것이 또다른 미사일 발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오는 8일 북한의 SLBM 발사를 논의할 비공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지난 3일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북한의 '북극성-3형' SLBM 시험 발사에 대응해 안보리 비공개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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