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 강렬한 반전 결말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권라영

| 2019-10-07 11:58:57

후속작은 이민기X이유영 '모두의 거짓말'…12일 첫방송

'타인은 지옥이다'가 마지막회에서 반전 결말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마지막회 캡처 [OCN 제공]

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10회 '가스라이팅'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3.9%, 최고 4.8%를 기록했다. 2549 시청률에서는 평균 2.9%, 최고 3.6%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옥이 된 에덴 고시원에서 윤종우(임시완 분)와 서문조(이동욱 분)를 비롯한 살인마들의 사투가 펼쳐졌다.

윤종우는 민지은(김지은 분)을 구하기 위해 그토록 벗어나고 싶었던 고시원으로 돌아갔다. 고시원의 살인마들은 서로가 서로를 죽였고, 윤종우는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서문조를 해치웠다.

서문조는 이유를 묻는 윤종우에게 "사람은 원래 그런 것"이라면서 "본능적으로 약해 보이면 물어뜯고, 고통스러워하는 걸 보면서 즐거워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이제 자기랑 나는 계속 함께 하는 거다"고 말한 뒤 자신을 내리치는 종우를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역시 자기는 내가 만든 최고의 작품"이라고 말했다.

살아남은 안희중(현봉식 분)은 윤종우를 제외한 이들을 살인마로 지목했고, 소정화(안은진 분)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진실은 달랐다. 윤종우는 사람들을 다 죽이면 살려주겠다는 서문조의 말에 세뇌된 듯 "다 죽여버릴 것"이라고 중얼거리고는 참혹한 살인을 저질렀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홀로 남은 병실에서 기괴한 얼굴로 '죽어'라는 단어만을 쓰고 있는 윤종우의 얼굴 위로 서문조의 잔혹한 얼굴이 떠오르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평범했던 한 청년이 타인들의 지옥에 사로잡혔고, 결국 타인들에게 지옥이 될 것을 암시하며 끝맺은 것.

'타인은 지옥이다'는 OCN이 영화제작진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드라마틱 시네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이창희 영화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에 정이도 작가의 쫄깃한 스토리 전개가 더해지면서 명품 장르물로 완성됐다.

배우들의 열연도 완성도에 한몫했다. 타인들이 선사하는 지옥에 잠식돼가는 사회 초년생 윤종우 역을 맡은 임시완은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유능하고 친절한 치과 의사의 가면 뒤에 살인자의 본능을 숨긴 서문조로 파격 변신한 이동욱은 OCN 장르물 첫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밖에도 엄복순 역의 이정은, 유기혁 역의 이현욱, 변득종-변득수 쌍둥이 역의 박종환, 홍남복 역의 이중옥 역시 원작 캐릭터와 놀라운 싱크로율과 밀도 높은 연기로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했다.

'타인은 지옥이다' 후속으로는 '모두의 거짓말'이 방송된다. 이민기와 이유영이 주연으로 활약한다. 12일 첫방송.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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