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첫날 일정 마무리…이제 '본게임'으로

장한별 기자

| 2019-02-28 00:39:53

단독면담→친교만찬…트럼프·김정은 '140분' 대면
비핵화 조치 및 양국 외교관계 개선 등 대화 오간 듯
28일 단독 정상회담, 확대 정상회담 진행

260일 만에 재회한 북미정상의 '핵 담판' 첫날 일정이 종료됐다. 단독면담 후 친교만찬으로 이어진 이날 만남은 본게임에 앞선 탐색전의 성격이 강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현지시간) 하노이 중심가 메트로폴 호텔 만찬장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약 140분간 대면했다. 특히 90분으로 당초 예정됐던 만찬은 예정시간을 18분여 넘겨 종료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현지시간 27일 오후 6시28분(한국시간 오후 8시28분)께 정상회담장이 마련된 베트남 하노이 트로폴 호텔에서 재회했다. 오후 6시40분(한국시간 오후 8시40분)으로 예정됐던 비공개 단독회담을 앞두고 환담을 위해 12분 정도 일찍 만난 것이다.

호텔 내부에 성조기와 인공기를 배경으로 마련된 포토존에서 두 정상은 약 9초 간 손을 맞잡고 시선을 교환하며 짧은 인사를 주고받았다.

이후 이들은 통역을 대동하고 오후 6시37분(한국시간 오후 8시37분)까지 공개 환담을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을, 김 위원장은 교착 국면을 넘어 재개된 북미 대화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뒤이어 오후 7시(한국시간 오후 9시)께부터 예정대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참석한 가운데 3+3 형식으로 만찬을 진행했다.


북한 측에선 서열 순으로 상석에 김정은 위원장이, 통역에 이어 김영철 통전부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자리했고 미국 측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통역에 이어 폼페이오 장관, 멀베이니 비서실장이 자리를 잡았다.  

 

원탁에 둘러앉아 만찬을 시작한 이들은 당초 예정된 90분을 18분 정도 넘겨 108분 간 식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선 북한의 비핵화 조치 및 북미 간 연락사무소 개설을 포함한 양국 외교관계 개선 등에 대한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8시48분(한국시간 오후 10시48분)께 만찬을 끝낸 이들은 차량을 이용해 각자 숙소로 돌아가 정상회담 '본게임'을 위한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두 정상은 회담 이틀째인 28일에는 오전부터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