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선후보 자격 회복…'한덕수로 변경' 당원투표 부결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5-05-11 00:19:51

金 "모든 것 제자리로…반명 빅텐트 구축"
오는 11일 당 공식 후보로 중앙선관위에 등록
친윤계 지도부 비정상적 시도, 당원들이 저지
권영세, 비대위원장직 사퇴 "모든 책임 지겠다"

국민의힘 친윤계 지도부의 비정상적인 대선 후보 교체 시도가 10일 당원들의 힘에 의해 저지됐다. 김문수 대선 후보는 잃었던 자격을 회복해 오는 11일 당의 공식 후보로 중앙선관위에 등록할 예정이다.

이날 김 후보를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기 위한 안건은 전 당원 투표 결과 반대가 찬성보다 많아 부결됐다.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당 강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선거대책위 발대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문수 캠프 제공]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이날 심야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 당원 ARS 투표에서 '한덕수로 후보 변경' 안건이 부결돼 김문수 대선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를 내일(11일) 공식 후보로 등록하겠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을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책임을 지고 제가 물러난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향후 당 지도부 체제에 대해 "지금 아주 중요한 시기라 권성동 원내대표의 대행 체제로 진행될 것이고 또 그렇게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수치를 밝힐 수 없지만, 근소한 차이로 후보 재선출 관련 설문이 부결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이 추진한 후보 교체 절차는 중단됐다.

 

김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 여러분, 감사드린다. 이제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즉시 선대위를 출범시키고 빅텐트를 세워 반(反)이재명 전선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뜻을 함께하는 모든 분과 연대하겠다"며 "경선에 참여했던 한동훈·홍준표·안철수·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님들과 함께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 "한덕수 후보님도 끝까지 당에 남아 이번 대선에서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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