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참여경선' 잠정 확정…김동연 "대단히 유감"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4-13 23:58:09

"민주당, 들러리 경선으로 가는 중…역선택, 국민에 도리 아니다"
경선룰 거취 질문에 "오늘은 대답 유보"…경선 확정 뒤 입장 밝힐 듯
"이번 대통령 선거 코리아 오버 아니라 코리아 점프업 계기 만들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이 경선룰을 국민참여경선으로 확정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오후 여의도 '유쾌한 캠프' 사무실에서 대선 출마 선언 뒤 첫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동연 지사 측 제공]

 

김 지사는 대선 출마 선언 이후 13일 오후 처음 여의도 '유쾌한 캠프'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들러리 경선, 의미 없는 경선으로 가는 것 같이 대단히 유감"이라며 "역선택을 우려한다는 것은 불법계엄과 내란 종식을 이끈 국민의 역량을 봤을 때 도리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지사를 비롯한 비명(비이재명)계 후보 측은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을 주장해왔다.

 

그러면서 경선룰에 대한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오늘은 대답을 유보하겠다"고 답변했다.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가 전날 잠정 확정한 경선룰(권리당원 50%, 여론조사 50% 국민참여경선)이 최종 확정된 이후 최종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위원회는 전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 회의를 열어 대통령 후보 경선방식을 '권리당원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통해 결정하기로 잠정 확정했다. 12개월 전에 민주당에 가입해서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약 110만 명의 권리당원에게 50%의 권리가 배정되고, 나머지 50%인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안심번호를 100만 개 추출해 진행한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경선룰이) 얼마나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드는 것인지,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만들어진 국민이 참여해 후보를 만드는 과정이 부인되는 것인지 부당함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번 대통령 선거를 코리아 오버(Over)가 아니라 코리아 점프 업(Jump Up)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외국에 아주 인기 있는 유튜버가 코리아 오버라는 말을 했다. '한국 이제 끝났다', 우리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그걸 보면서 회자가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만들어질 새 정부는 특정한 대통령의 정부, 특정한 정당의 정부가 아니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정권 교체 이상의 연대가 함께 작용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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