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전남도 군공항 3자대화 제안에 "당분간 참여의사 없다" 거부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3-11-30 22:57:37
"전남도의회 상황에 따라 결정 반복은 아니라고 생각"
"국가계획에 없는 군·민간공항 무안 이전" 거짓 강조
전남 무안군이 전라남도가 제안한 광주시와 전남도·무안군의 3자 대화에 대해 "참여의사가 없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조수정 무안군 미래성장과장은 30일 KBS 목포라디오에 출연해 "2018년 공식적인 3자 협약서도 지켜지지 않았고, 신뢰가 형성되지 않는 시점에서 만남은 '지역 분열과 주민 갈등'만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 판단돼 당분간 참여의사가 없다고 회신했다"며 "군공항 이전은 특별법에 따라 주민 수용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국가나 특정 지방자치단체의 일방적인 입장에 따라 추진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고 일방적으로 수용을 강요할 권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김주웅 전남도의원 등 30명이 낸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 촉구촉구건의안에 대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조 과장은 "지난 2021년 9월에 전남도의회가 민간공항 통합과 별개의 사안인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연계하는 것은 시·도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염원하는 200만 전라남도민을 저버리는 것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며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결정이 번복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며 일부 도의원의 오락가락 행태를 비판했다.
또 "지난 21일 (김영록)지사님이 함평 도민과의 대화 때 국가계획에도 없는데 군공항과 민간공항이 무안으로 계획된 것처럼 말씀했다"고 밝혔다.
제6차 공항종합개발계획에는 '광주 민간공항과 무안공항 통합이전 시기를 군공항 이전 추진상황과 지역의견 등을 종합 고려해 결정한다'는 내용 외에 다른 내용이 담겨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조 과장은 이어 " K-푸드 융복합산업단지와 무안 MRO 항공특화산업단지, 미니 신도시, 공항 복합도시 등을 마치 전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언론에 나오고 있다"며 이는 "무안군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KBS나 세계일보, UPI뉴스 등에서 실시한 결과를 보면 대동소이하게 60%가 (군공항 이전) 반대하고 있다"며 "무안군이 또 자체 여론조사를 한다는 것은 주민 갈등과 피로감만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전남도는 광주시와 무안군에 11월 21일~30일 기간에 광주시와 전남도·무안군 3개 기관이 과장급 사전 실무협의회를 갖고자 하니 가능한 일정을 회신해달라고 지난 20일 요청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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