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고' 설립 가시화...이상일 "마이스터교 지정 최선"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4-04-27 23:14:26

'(가칭)용인 반도체 고교' 신설안 교육부 중투위 통과
2026년 개교 예정...尹, 민생토론회서 필요성 언급하기도

이상일 용인시장의 주요 공약이자 경기도교육청의 현안 사업이었던 '(가칭)용인 반도체 고등학교' 신설 안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 2026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 용인 반도체 고교가 들어설 처인구 남사읍의 남곡초교 분교. [용인시 제공]

 

용인시는 지난 25일 용인 반도체고 신설 안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해당 학교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용인 반도체고 설립은 용인의 반도체산업 생태계에서 인재 양성이라는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용인 반도체 마이스터고' 개교를 위한 전 단계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에 따르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신설 안을 통과시키며 '용인 반도체고' 신설 조건으로 학교 규모와 수요의 적정성을 확인하고, '용인반도체 특화도시' 개발 계획과 연계한 운영 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시는 운영계획 제출과 함께 교육부의 '제19차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 계획'에 용인 반도체고가선정돼 2026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 19일 '제19차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 계획'을 발표했다. '마이스터고'로 지정 동의를 받게 되면 2년 동안 50억 원 수준의 개교 준비금과 전문가의 교육과정 개발·운영 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 달 25일 용인시청에서 민생토론회를 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용인에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 필요성을 언급, 마이스터교 지정이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지난해 3월 15일 열린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 지정 추진 민관협의체 발족식에 참석한 용인시와 산·관·학 13개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해 시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학교 설립을 위한 부지 물색,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여론 수렴을 시작으로, 지난해 3월 15일 용인의 반도체산업 관련 기업과 학교 설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관협의체를 구성했다.

 

또 반도체산업 앵커 기업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지역 내 반도체산업 관련 소·부·장·설계 37개 기업, 6개 대학과 '용인 반도체 마이스터고' 지정에 힘을 모으기로 하는 등 마이스터교 지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

 

반도체고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운 이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장상윤 교육부 차관(현 대통령실 사회수석)을 여러 차례 만나 '용인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고, 장 차관도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중심이자 단일 도시로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추게 될 '용인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은 필수적인 것"이라며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용인 반도체고가 마이스터고 지정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반도체고는 지난 달 1일 폐교된 처인구 남사읍 남곡초교 분교장 부지에 약 455억 원이 투입돼 1만 7990㎡ 부지에 2개 학과 24학급, 384명 규모로 설립된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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