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 용의자, 사건 발생기간 내내 화성에 살았다

윤재오

| 2019-09-19 21:51:20

연쇄 마지막 10차사건이후인 1993년 청주로 이사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A(56) 씨가 사건 발생지역인 화성에서 태어나 마지막 10차사건 발생직후까지 이 일대에서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 처제강간살인으로 복역중인 A씨가 DNA일치에 이어 화성연쇄살인사건 당시 화성일대에서 거주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범행 정황증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몽타주 [뉴시스]

19일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본적지가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현재 화성시 진안동)이며 1993년 4월 충북 청주로 이사할때까지 주소지를 몇차례 바꾼 기록이 있지만 모두 화성 일대에서 산 것으로 전해졌다.

화성사건의 1차 사건 피해자는 1986년 9월 15일 발견됐고 마지막 10차 사건의 피해자는 1991년 4월 3일 발견됐다.

A 씨는 청주로 이사한 지 9개월 만인 1994년 1월 청주 자택에서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현재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A 씨가 처제 강간살인으로 수사받을 당시 청주 경찰은 A 씨가 청주로 이사 오기 전까지 살았던 화성 자택을 압수 수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화성사건 수사본부는 이 사실을 알고 "A 씨를 조사할 테니 화성으로 A 씨를 데려와 달라"고 요청했지만, 청주 경찰은 “여기 사건(처제 강간살인 사건) 수사가 우선이니 필요하면 직접 데려가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화성사건 수사본부는 A 씨에 대해 별다른 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도 A 씨가 화성사건의 범인일 가능성이 있었는데도 용의자로 특정되지 않은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당시 경찰이 추정한 범인의 혈액형이 B형으로 A 씨의 혈액형 O씨와 다른 것으로 나타나 수사 선상에서 제외됐을 가능성이 있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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