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도로 가득 메운 '검찰개혁 촛불 인파'

윤재오

| 2019-09-28 21:51:08

서울중앙지검앞에서 사법적폐 청산 대규모 촛불집회
반대편서 조국 사퇴요구 맞불집회도 열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2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서초역부터 서초경찰서까지 왕복 8차선 도로가 집회 참석인파로 가득찼다. 주최 측은 집회가 시작되기 직전에 참가자수가 50만 명을 넘어섰으며 모두 80만 명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7차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촛불집회에 수많은 인파가 모여 도로를 가득 채웠다. [뉴시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제7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반포대로 왕복 8차로를 가득 메운 집회 참가자들은 '조국 수호, 검찰 개혁'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와 언론 보도를 '적폐'로 규정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 시작 1∼2시간 전에는 광주·대구·대전·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해 상경한 참가자들이 근처 도로에 내려 집회에 합류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대편 도로에서는 오후 5시께부터 보수단체인 자유연대 주최로 조국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맞불 집회'가 열렸다. 집회에 참여한 보수단체 회원과 시민 1000여 명(주최 측 추산)은 피켓을 들고 서울중앙지검 쪽을 향해 "조국을 구속하라", "문 대통령을 탄핵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자유연대는 지난 16일부터 경기 과천에 있는 법무부 청사 앞에서 조 장관의 출퇴근 시간대에 퇴진 요구 집회를 열어왔는데 이날은 '맞불집회' 를 열기위해 장소를 서초동으로 옮겼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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