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대생 집단 유급 없을 것…30일 의대 증원 확정"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4-04-29 22:01:17
교수 사직서도 수리 안해…학생 돌아오면 수업
의대 증원 사실상 확정…규모는 1500~1700명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집단 유급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의대 교수들까지 휴진을 예고하며 의정 갈등이 심화되고 있지만 정부는 대학에서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의대생들이 집단 유급을 막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는 29일 "대학들이 학사 운영을 다양한 방식으로 하고 있어 집단 유급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기준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수업을 시작한 의대는 전체 40개교 중 26개교였다. 나머지 14개교 중 12개교는 이번 주 개강하고, 2개교는 다음 주부터 개강한다.
하지만 대학들이 학생들의 복귀 의사를 살펴본 뒤 개강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수업 시작은 더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의대 교수들이 제출한 사직서도 수리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교수 사직서를 처리하지 않아 학생만 돌아오면 수업은 할 수 있다고 본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복귀 학생들이 많지는 않지만, 대학들이 꾸준히 실습이나 이론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갈등은 해소되지 않았지만 의대 증원은 사실상 30일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교육부는 대학들이 의대 모집인원을 최종 반영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이달말까지 대부분 제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원 규모는 1500명에서 1700명 정도로 예상된다. 사립대들 대부분이 정부안을 전명 수용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국립대는 증원분의 50% 정도를 늘리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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