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청량산 캠핑장' 조성 사실상 '무산'…예산 전액 삭감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6-20 22:26:50

시의회 예결특위, 21억7551만 원 삭감…'혈세 낭비'
국민의힘, 예산 삭감 주도…수원시-봉화군, 상생 협력 '빨간불'

수원시가 우호도시인 봉화군과 상생을 위해 추진한 청량산 캠핑장 조성사업이 무산위기에 처했다. 수원시의회가 이 사업을 '혈세낭비'라며 관련 예산 21억7551만원 전액을 삭감 의결했기 때문이다.

 

▲ 20일 열린 수원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모습. [수원시의회 제공]

 

수원특례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심의 내용이 포함된 '2025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집행부는 청량산 조성 사업비가 포함된 총 3조 6412억 원 규모(기정 예산 대비 4513억 원↑)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예결특위는 이날 집행부 제출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청량산 캠핑장 관련 예산이 '시민 혈세 낭비'라며 예산 전액(21억7551만원)을 삭감시켰다.

 

이날 청량산 캠핑장 관련 예산 삭감은 국민의힘 의원 주도로 이뤄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집행부가 제출한 '수원시 캠핑장 관리·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보건복지위원회를 원안 통과하자 강력 반발했었다.

 

시민 생활 개선을 위한 현안 사업들이 많은 상황에서 몇 시간이나 걸리는 봉화군에 캠핑장을 조성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것이다.

 

그러면서 캠핑장 조성 예산으로 편성된 예산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에 우선 투입해야 한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예산 통과를 저지하겠다고 공언했었다.

 

이에 따라 우호도시인 봉화군과의 상생 협력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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