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악수 거부 논란에 "자신부터 돌아봐야"
박지은
| 2018-11-23 21:27:43
동남아시아 최대 축구 대회인 스즈키컵에 출전 중인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박항서(59) 감독이 '악수 거부 논란'에 정면 반박했다. ‘악수 거부 논란’은 지난 20일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3차전 미얀마와 경기에서 벌어졌다.
지난 21일 앙투안 헤이 미얀마 감독은 소셜미디어에 "베트남 감독은 부끄럽고 매우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보였다"고 비난했다. 앙투안 헤이 감독이 베트남과 미얀마는 20일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긴 뒤 자신과 악수를 하지 않은 박 감독의 행동을 이처럼 표현했다. 헤이 감독은 당시 상황을 소개한 외신 기사 링크를 걸었다.
이를 전해 들은 박 감독은 23일 대회 조별리그 4차전 캄보디아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반박했다. 박 감독은 이 자리에서 "신문을 읽고 미얀마 감독이 SNS에 뭔가 썼다는 걸 알았다. 그런 조언을 해줘 감사하다"면서도 "누구를 비난하고 꾸짖기 전에 경기를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도중 헤이 감독이 베트남 선수에게 내내 무언가 얘기한 상황을 설명하면서 "(미얀마 감독에게) 원하는 게 있으면 내게 말하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내 말을 무시했고 선수를 괴롭혔다. 그래서 악수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얀마 감독은 누구를 비난하기 전에 그가 한 행동을 돌아봐야 한다. 축구의 기본 규칙부터, 특히 경기장에서 지켜야 할 것을 살펴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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