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레아니호, 침몰 13일만에 인양 마무리…남은 실종자 4명

남궁소정

| 2019-06-11 22:04:54

인양 개시 약 6시간45분 만에 바지선 안착
선체 체펠 섬으로 옮겨 정밀 수색·감식 예정
헝가리 경찰 "현재 4명은 아직 실종 상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사고 13일 만인 11일(이하 현지시간) 인양돼 바지선 위에 온전히 안착했다.


인양을 마친 허블레아니호는 부다페스트에서 40km 남쪽인 체펠 섬으로 이동해 정밀 수색·감식이 이뤄질 예정이다.


▲ 11일 오후(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대한민국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과 헝가리 인양관계자가 함께 선체를 바지선 위로 옮기고 있다. [뉴시스]

헝가리 구조당국은 이날 오전 6시 47분경 본격적으로 인양 작업을 시작해 선체를 물 밖으로 완전히 올린 후 오후 1시 30분께 선박 옆에 설치된 바지선 위로 옮기면서 인양작업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헝가리 당국은 총 4구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현재까지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다.

오전 7시 43분께 조타실에서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고, 이어 8시 4분경부터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여기에는 허블레아니호 최연소 탑승객으로 알려진 6세 여아로 추정되는 시신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신원 확인 절차는 아직 진행 중이다.

헝가리 경찰은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 작업이 끝난 뒤 브리핑에서 "현재 정보로는 4명이 아직 실종 상태에 있다"며 "수색 노력을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침몰 사고를 당한 허블레아니호에는 관광객 30명과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 헝가리인 선장, 승무원 등 총 35명이 타고 있었다.

한국인 관광객 7명은 사고 당일 구조됐다. 구조된 관광객을 제외하면 26명 중 7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9명이 실종됐다.

이날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 4구가 각각 헝가리인 선장과 한국인 관광객 3명으로 확인되면 한국인 사망자는 22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4명이 남게 된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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