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경기도 학교시설 화재 174건 발생…18명 부상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6-23 21:51:47
화재 원인 전기적 요인 42%, 부주의 30%, 기계적 요인 12% 순
경기소방재난본부, 7~8월 학교시설 안전점검·소방시설 작동 여부 확인
최근 5년 간 경기 지역 학교 시설에서 174건의 화재가 발생해 1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 동안 경기 지역 학교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174건(연평균 34.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 기간 중 경기도서 발생한 화재 4만1826건의 0.4%를 차지한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18명(사망자 미 발생)이다.
재산 피해도 37억9686만 원에 달했다.
학교 별 화재는 초등학교가 33.3%인 5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대학교 41건, 고등학교 38건, 중학교 29건, 기타 학교 6건, 특수학교 2건이다.
화재 발생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4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주의 30%, 기계적 요인 12%, 미상 6% 순이다.
부주의로 발생한 학교 시설 화재의 세부 원인을 보면 용접·절단이 3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담배 꽁초 19%, 기기 사용·설치 부주의 13%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학교 시설의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선 관련 기관 합동 점검과 함께 노후 전기 장치 교체 및 용접·절단 등 작업 시 화재 예방을 위한 공사 관계자에 대한 안전 교육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화재 발생 사례를 보면 지난해 1월24일 오전 0시44분 쯤 김포 A고등학교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간이 창고 천장 부분에서 발생한 화재는 필로티 천장 구조물을 통해 본관, 별관, 다목적 강당으로 번져 19억4544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앞서 2020년 9월3일 오전 9시6분 쯤 구리 B고등학교 1층 조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1층 식당 조리시설에서 식용유가 장시간 가열되면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로 인해 조리시설 등이 전소되면서 6억1918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같은 해 1월9일 오전 10시14분 쯤 화성 C초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해 7945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발화 지점 침 연소 방향 확인 결과,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방학 기간 중 학교 시설에서 화재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8월31일까지 2달 간 도내 학교시설 2685곳에 대해 현장 안전지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도내 초등학교 1375곳의 소방 시설이 정상 작동하는 지 확인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름방학 기간 학교 시설 공사장 2685곳에 대해서도 시군 교육지원청과 학교 공사장 정보를 공유하는 등 화재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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