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버노 성폭행 기도' 폭로자, 의회서 증언할 듯

강혜영

| 2018-09-21 21:12:38

포드 교수 "증언 시 캐버노 지명자의 참석은 원치 않아"
호튼-암스 고교 졸업생 1000여명 포드 지지 서한에 서명

브렛 캐버노 미 대법관 지명자의 성폭행 기도를 폭로한 크리스틴 블레이시 포드 교수가 의회에서 증언하기를 희망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4일(현지시간) 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익명을 요구한 한 상원 관계자는 20일(현지시간) 포드 교수가 변호사 데브라 캇츠를 통해 27일 상원 법사위에서 증언하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법사위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블레이시 포드 교수는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증언할 때 캐버노의 참석을 원치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캇츠 변호사는 이날 밤 상원 법사위 관계자들과 포드 교수의 법사위 출석 및 증언 문제를 논의하면서 포드가 희망하는 5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포드는 위에서 언급한 2가지와 함께 자신에 대한 안전 문제 강화, 증언에 대한 언론의 접근을 캐버노의 인준 청문회 때와 같은 수준으로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또 캐버노의 성폭행 기도 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자신이 주장하는 마크 저지를 법사위에 소환할 것도 요구했다. 

포드 교수는 고등학생 때인 1980년 초 캐버노가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그러나 캐버노 지명자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법사위는 캐버노와 포드 모두에게 24일 법사위에 출석해 증언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포드가 다녔던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호튼-암스 고등학교 출신 여성들은 이날 상원의원들에게 포드의 주장과 자신들이 들었던 이야기가 전적으로 일치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포드를 지지하는 이 서한에 서명한 호튼-암스 고등학교 졸업생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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