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결승골' 한국, 호주와 축구 친선경기 1-0 승리
김현민
| 2019-06-07 21:57:18
잦은 패스 미스·빌드업 부제로 답답한 운영
11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이란전
한국 축구대표팀이 친선경기 호주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피파랭킹 37위)은 7일 저녁 8시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피파랭킹 41위 호주에 맞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벤투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고 스리백에 권경원, 김영권, 김민재를 세웠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진수, 주세종, 김문환을 배치했고 황인범과 이재성에게 2선 공격을 맡겼다. 최전방에 투톱 손흥민, 황희찬을 뒀다.
이에 맞선 호주(피파랭킹 41위)의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주축 선수들을 대거 빼고 사실상 2군으로 경기에 나섰다.
한국이 이날 시험한 스리백은 효과적인 운영을 보여주지 못했다. 패스 미스는 잦았고 유기적인 빌드업은 없었다.
한국은 전반 18분 위기를 맞았다. 호주의 브랜던 오닐이 올린 코너킥을 미첼 듀크가 헤더로 방향만 살짝 바꿨고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실점은 면했다.
전반전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진 못했지만 한국에게 전반 42분 득점 기회가 있었다. 김민재가 측면 침투 후 올린 땅볼 크로스를 매튜 저먼이 수비하다 공이 골대 바로 옆으로 굴러나갔다.
호주는 후반 17분 미첼 듀크를 빼고 K리그1 수원 삼성의 아담 타가트를 투입했고 한국은 후반 22분 황희찬을 빼고 황의조를 뛰게 했다.
황의조는 투입되자마자 혼전 상황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하늘 높이 치솟으며 밖으로 나갔다. 후반 28분 이재성, 김진수를 대신해 홍철, 나상호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답답한 경기 내용이었지만 황의조가 결과물을 가져왔다. 후반 31분 긴 김민재의 롱패스를 측면에서 받은 홍철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황의조가 침투해 발바닥으로 밀어넣어 선제 득점했다.
선제골 이후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개인 돌파 후 아크에서 왼발 슈팅을 했고 이를 앤드루 레드메인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무려 15년 만에 A매치를 개최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5승 1무를 기록해 이곳에서 A매치 6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대표팀은 11일 저녁 8시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친선경기에서 이란을 상대한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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