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LH·GS건설 등 8곳 압수수색…'검단아파트 주차장 붕괴' 본격수사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3-10-06 21:12:32

설계·시공·감리 자료 및 현장소장 등 5명 휴대전화 확보
설계오류, 시공누락, 부실감리 등 의혹 전반 수사 방침

경찰이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부실 공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 지하주차장 붕괴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 [뉴시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와 검단사업단, 시공사인 GS건설 본사, 건축설계사무소, 감리사무소, 설계업체 등 8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인천 서구 검단 AA13-2블록 아파트 설계·시공·감리 관련 자료와 현장소장·설계사무소 대표 등 5명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경찰은 이번에 압수한 물품 등을 토대로 설계 오류, 시공 누락, 부실 감리 등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인천 검단 AA13-2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는 지하 주차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후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 지하 주차장의 하중을 견디는 데 필요한 철근이 기둥 32개 중 19개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돼 국민적 공분을 샀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LH 발주 아파트를 전수 조사한 결과 다른 단지의 지하 주차장이나 아파트 벽체에서도 일부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또 철근 누락 외에도 설계·시공·감리 등 전 단계에 걸쳐 총체적 부실이 있었다고 국토부는 진단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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