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의회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 대정부 건의안 채택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4-11-26 00:30:59
경남 의령군의회는 25일 열린 정례회에서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의령은 '조선말 큰사전' 편찬에 중추적 역할을 한 조선어학회의 주요 인물 남저 이우식, 고루 이극로, 한뫼 안호상 선생의 고향이다.
오민자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안과 함께 김규찬 의장과 윤병열 의원 5분 발언을 소개한다.
오민자 의원은 "한글 창제 581주년을 맞아, 한국어와 방언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이를 미래 세대에 전수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21년 국어사전박물관 사업이 대통령 공약으로 선정됐다"고 상기시킨 뒤 "인구 감소 지역인 의령군의 문화시설 확충과 지역균형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오 의원은 "국어사전박물관이 의령군에 들어설 경우, 경남미래교육원과 연계해 지역 학생들이 한국어와 방언의 중요성을 직접 배우고 경험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규찬 의장 "부림면에 스마트 융복합 스포츠단지 조성해야"
김규찬 의장은 이례적으로 직접 5분 발언에 나서 "의령군이 초고령화와 인구감소, 동·서부권의 발전 격차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부림면 스마트 융복합 스포츠 단지 조성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그는 "군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울산·함양 고속도로 IC가 동부권에 개통될 예정인 만큼, 이를 전환점으로 삼아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스마트 융복합 스포츠 센터는 관광과 스포츠가 융합된 전국 최초의 미래형 복합 단지로서,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군민들의 협력과 지지를 당부했다.
윤병열 의원 "벼 건조비 지원금 너무 낮아…두배 인상 필요"
윤병열 의원은 이날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벼 재배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건조비 지원금 인상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벼 농가들이 수확 후 품질을 결정짓는 벼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농가의 경영 안정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벼 건조비 지원금 인상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현재 의령지역 벼 건조비 지원금은 작년 기준 680원에 불과한 수준으로, 인근 거창·함안군(포대당 1500원)에 비해 현저히 낮다"며 "의령 농민들이 타 지역 농가에 비해 과도한 재정적 부담을 떠안고 있는 상황"이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벼 농업이 의령군의 핵심 산업 중 하나인 만큼, 군에서 벼 건조비 지원금을 인근 지역 수준인 160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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