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비대위원 내정된 민경우 소장, '노인 비하' 발언 사과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2023-12-28 21:08:45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내정된 민경우 '민경우 수학연구소' 소장이 노인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민 소장은 지난 10월 출연했던 유튜브 방송에서 "지금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오래 산다는 것" "빨리빨리 돌아가시라"고 과거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민 소장은 28일 비대위원 인선 발표 직후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비대위원 내정자' 명의로 당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젊은 세대의 사회적 역할론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실수로, 이미 바로 그 방송에서 극단적인 표현을 썼다며 '죄송하다'는 사과 취지를 즉시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을 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 신중치 못한 표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드리겠다"고 했다.
 

▲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으로 지명된 민경우 '민경우 수학연구소' 소장.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 비대위원 내정자들을 향해 "극우위원회"라고 날을 세웠다.

 

민 내정자의 발언과 함께, 국민의힘 비대위원으로 내정된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가 과거 "결혼과 출산의 주된 결정권자는 남자"라고 게시한 페이스북 글을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한 비대위원장이 구성한 비대위의 면면이 참 가관"이라며 "혁신도 국민도 없다. 역대급 막말 지도부를 탄생시켰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민 비대위원은 어르신 비하 극언을 일삼았고, 박 비대위원은 '결혼과 출산의 주된 결정권자는 남자'라고 말한 망언 제조기"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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