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한강 노벨상 축사하다 '눈물' 흘려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4-12-11 21:26:27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 행사'에서 축사를 하다 잇따라 눈물을 흘린 뒤 참석자로부터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 지난 10일 김영록 전남지사가 전남도립도서관에서 열린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 행사'에서 축사 도중 흐르는 눈물을 손수건으로 닦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 지사는 지난 10일 오후 4시 전남도립도서관에서 열린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 행사'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강물처럼 흐르면서 정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며 말을 끝맺지 못한 채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또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되고" 라며 울먹이다가 다시 "우리가 전라남도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문을 이어나가며 "오늘은 (한강 작가 노벨상 수상날인 만큼) 웃는다고 말씀드렸는데 (눈물을 흘려)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과 전남문인협회 회원 등 200여 명이 함께 있었다.

 

전라남도 대변인실은 "(김영록 지사가) 전남도민의 자랑스러움과 현 시대에 대한 안타까움, 전남을 사랑하는 마음 등이 복합적으로 생각나셨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달 12일 장흥군민회관에서 '장흥군 정책비전 투어'에서 장흥군을 K-문학의 대표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는 페이스북과 기자회견을 통해 "해외 출장중 호남향우회원을 만나면 두 번의 노벨상이 모두 호남에서 배출돼 뿌듯해하고 있다"며 해외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12일 '정책비전 투어'에서도 "전남도·장흥군이 함께 멋지고 세계적인 K-문학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적이나 세계적인 사업을 장흥에서 펼치겠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공개석상에서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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