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무안군민과 대화서 "광주 군공항 이전 공론의 장 마련해야" 강조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3-12-13 21:26:55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3일 "도민이 광주 군공항 이전에 따른 소음피해 등을 객관적 사실을 근거로 냉정하게 판단하도록 공론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3일 오후 무안군민과 함께하는 도민과의 대화에서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무조건 반대만 하면 마치 무안군이 잘못이 있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 대화를 해야 한다. (무안군은) 도지사와 대화하고 광주광역시와 대화를 해야 한다"며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 측이 대화를 못하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광주광역시도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에산을 투입하고 별도의 토론회를 개최했으면 한다"며 "일하는 과정에서 소통과 대화가 꼭 필요하다"며 "무안반도가 잘 돼야 서남권이 잘 된다고 절절히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음피해 우려에 대해서는 "무안국제공항은 완충지역이 충분하고 인근이 바닷가여서 소음피해가 가장 적은 곳인데도 일부 사실이 왜곡 유포되고 있다"며 "소음 등 군공항 이전에 따른 피해를 감내할 수 있는지, 대안은 무엇인지, 지역 발전을 위한 요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정 보고회가 원활하지 못해 유감이다. 작은 잡음이라 생각하고 양해 바란다"며 "범대위 측이 도민과의 대화에서 군공항에 대해 얘기하지 않으면 들여보내주겠다고 해, 별도의 공개토론을 개최하고 소통의 기회를 갖자고 했지만 서로 의견이 달라 협의가 안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무안군은 전남 서남권 역사·문화를 이끌어 온 무안반도의 맏형이다"며 "앞으로 전남도는 각종 투자사업을 힘껏 지원해 무안이 사통팔달 글로벌 허브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도민과의 대화는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 측의 집회 등으로 김영록 전남지사가 행사장에 제 시간에 참석하지 못한 채 예정보다 1시간 30분 가량 늦게 시작됐다.
범대위 측에서 도민과의 대화에 참석하려던 김산 군수를 청사에서부터 막아서면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지자체장이 참석하지 못하는 파행이 빚어졌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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