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의대 지역 놓고 본격 행보…도의회, 전남도 불통 행정 질타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4-04-15 20:59:58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역의 최대 현안 사업인 국립 의대 지역 선정을 위해 동·서부권 공론화 행보에 본격 나섰다.
김 지사는 우선, 지난 1990년부터 의대 신설에 나섰던 목포대 등 서부권 단체장을 15일 잇따라 만났다.
김 지사는 송하철 목포대 총장, 박홍률 목포시장, 문차복 목포시의회 의장과 면담하고, 통합의대에서 공모 방식으로 변경한 배경과 과정을 설명하고, 공모 방식 추진 과정에서 지역 의견 개진 기회를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정부 상황이 유동성이 있어, 신속히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용역 진행 과정에서 지역 의견을 개진할 기회를 충분히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6일 전남도의회 의장단 정례회동, 18일 순천대 총장, 순천시장, 순천시의회 의장을 잇따라 면담하고 지역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전남도가 의회 상임위의 의대 유치 현안 질의와 관련해 자료를 부실하게 제출하거나 거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최선국 보건복지환경위원장은 "의대 유치 방식이 통합의대에서 단일의대로 급선회하게 된 배경을 살피기 위해 요구한 기초자료임에도 불구하고 감추기에만 급급한 전남도의 오만한 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도민들께서 궁금해하는 의대 유치 공모 전반에 대한 실체에 다가설 수 없게 하려는 얄팍한 꼼수다"고 비판했다.
또 "의회를 경시하고 사안의 심각성을 외면하는 집행부의 태도에 개탄을 금할 수 없으며, 성실한 자세로 현안질의 답변에 임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보건복지환경위는 '전라남도 의과대학 유치 관련 행정사무 처리 상황'을 보고 받기 위해 명창환 행정부지사와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에게 오는 16일 전체 회의에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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