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녀시대 할머니 14명 '글을 몰라 이제야 전하는 편지' 출간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05-14 20:42:21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지난 13일 그림책도서관 프로그램 '내 인생 그림일기'의 성과물로 탄생한 책 '글을 몰라 이제야 전하는 편지' 출간을 기념해 참여 작가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14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 책은 순천 할머니 14명이 한 글자, 한 글자 마음을 담아 써 내려간 편지를 엮은 것으로, 말로 다 전하지 못했던 삶의 속내와 감정을 글로 풀어낸 감동적인 기록이다.
이번 작품은 2019년, 미국과 이탈리아 볼로냐 등 해외 전시와 방송을 통해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았던 '순천소녀시대' 프로젝트의 두 번째 이야기다.
6년 만에 손편지를 책으로 만나게 된 할머니들은 "글을 몰라 전하지 못했던 말들을 이제야 세상에 꺼낼 수 있어 감격스럽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책은 그림책도서관의 '내 인생 그림일기' 프로그램을 통해 할머니들이 직접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그림과 글로 표현한 결과물이다.
단순한 회고록을 넘어 한 세대의 삶과 애환, 진심이 담긴 편지글 모음집으로 완성됐다.
순천시는 이번 책이 단지 어르신 세대만을 위한 작품이 아닌, 모든 세대에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공감의 책'이 될 수 있도록 북토크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찡했고, 힘든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영향을 주는 책"이라며 "앞으로 글쓰기에서 출판까지 이어지는 지역사회의 문화 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책을 품은 문화도시 순천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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