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곳은 꽃들이 있는 세상'...김서울, 노정연, 송광찬 3인전

박상준

psj@kpinews.kr | 2025-03-29 20:43:07

6월 24일까지 당진 아미미술관
3인3색으로 재탄생한 꽃 이미지

꽃의 매력을 작가들의 날카로운 시선과 섬세한 손길을 통해 드러낸 김서울, 노정연, 송광찬 작가의 3인전 '이곳은 꽃들이 있는 세상이다'가 6월 24일까지 충남 당진 아미산(蛾眉山) 자락에 위치한 아미미술관에서 열린다.


▲당진 아미미술관 전시장.[미술관 제공]

 

이번 전시회 이름인 '이곳은 꽃들이 있는 세상이다'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저서 '월든(Walden'에서 인용한 것으로 생태주의 미술관(Eco-Museum)을 표방하는 아미미술관에 핀 분홍색 겹벚꽃과 전시장 그림에 걸린 강렬한 봄 꽃 이미지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다.


꽃은 예술가들에게 시각적으로 강한 자극과 영감을 주기에 끊임없이 선호됐으며, 대표적으로 시든 꽃을 통해 삶의 덧없음을 보여주는 바니타스 정물화를 탄생시켰다. 카네이션이나 수선화, 장미, 연꽃, 샤프란, 메리골드 등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의미와 상징성을 달리하며 미술작품의 소재가 됐다.


▲당진 아미미술관 전시장.[미술관 제공]

 

이번 전시에서 김서울은 어린 시절 마음에 새겨진 낙원의 이미지를 참신한 기법의 꽃으로 구현했으며 노정연은 도시 속 자연의 생명력을 보여주면서 장소에 따라 변화하는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송광찬은 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꽃이 아닌 피사체로 반전의 묘미를 선사하며 꽃의 이미지에 질문을 던졌다.


아미미술관 김남윤 학예실장은 "꽃은 세상에 널려있는 흔한 것이지만 예술가들에 의해 재탄생된 꽃의 이미지에서 특별한 신선함을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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